프린세스 메이커 5
아아… 벌써 바비큐 파티 또 하고 싶다…
딸 이름 : 아사히나 테라(浅比奈天羅)
나이 : 10살 (초등학교 5학년)
혈액형 : B형
별자리 : 물병자리 (1월 20일생)
취미 : 소통하는 일, 세계와 접하는 일, 정치와 사회에 관한 일
아버지 이름 : 아사히나 아스무(浅比奈明日夢)
└ 직업 : BL소설가
아무리 생각해도 취미에서 ‘예능·스포츠를 즐기는 일’이 사라진 게 너무 아쉽다.
아르바이트를 아예 시키지 말고 피아노 교실을 두 번 보내볼까…?
5월의 마지막 주 하지마루욧!
내가 무작정 ‘노력하세요’가 많이 뜬다고 투정 부리는 게 아니다. 내가 투정을 부리는 포인트는 ‘노력하세요’와 ‘참 잘했어요’의 비율의 문제였다. 프메5는 딸내미가 수행하는 스케줄의 달성도에 따라서 프라이드의 수치에 변동이 생긴다고 누누이 언급했던 것 같은데…
문제는 ‘잘했어요’는 수치의 변동 없이 현상 유지를 한다는 거고 ‘참 잘했어요’는 상승, ‘노력하세요’는 하락한다는 점이다. ‘노력하세요’가 아예 안 뜨길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럴 수도 없다는 것도 안다. 나는 그저 ‘노력하세요’보다 ‘참 잘했어요’의 비율이 단 한 번이라도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뜻이다. 지금은 ‘노력하세요’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서 투정을 부리는 거고.
……그냥, 그동안 프메5 포스팅을 이어오면서 계속 ‘노력하세요’로 투정을 부려댄 일에 대한 변명을 조금 해본 것.
이번 주엔 등하교 시간에 켄이치와 히로코와 조우했지만, 그냥 인사만 나눈 수준이라 이렇다 할 긍정적인 수치 변화는 없었다.
아쉽…
6월이 되었다!
바비큐 파티 때문에 조정했던 교육방침의 귀가 시간을 다시 저녁 7시로 수정.
양육비는 여전히 50,000엔…
6월을 맞아 딸내미가 하복을 입게 되었다!
그나저나, 9월 말까지 하복을 입기에는 9월이 좀 춥지 않으려나…?
그리고 다시 돌아온 주말!
6월이 되면서 창밖 풍경도 비가 내리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능력치가 어느 정도 오른 듯하여 평소와 달리 ‘공부에 관해’ 딸과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체력 스탯이 일정 수치에 도달했는지, 위와 같은 대화가 이어졌다.
선택지에 따라 또 능력치가 변화하는데 내가 고른 선택지로 인해 딸의 정신력 수치가 올라갔다.
이번엔 지력 스탯에 영향을 받은 대화가 이어졌고, 내 선택지에 따라 또 한차례 정신력 수치가 올랐다.
프메5 자체를 꽤 오랜만에 플레이해서 그런가, 이런 소소한 부분 하나하나가 너무 재미있게 느껴지네. 히히!
자, 그럼!
주말이니까 딸과 함께 외출을!
주말의 첫 일정은 임해지구의 이벤트홀 포트멧세 하마사키에서.
6월은 이벤트홀에서 록 콘서트가 열린다!
티켓은 5,000엔.
피 튀기는 예매도, 암표상도 없이 현장에서 바로 티켓을 구매해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게임은 판타지가 맞다.(…)
열심히 라이브를 즐긴 딸내미의 음감이 좋아지면서 음악 스킬도 UP!!
아직 6월의 주말은 시작했을 뿐!
오늘부터 우리 딸내미 테라에게 친구 관계를 좀 더 깊게 해주고자, 이른바 ‘친구 스토킹’ 작업을 좀 하려고 한다.
우선 첫 번째 타깃은,
에미링!
시간을 맞춰 장난감 가게로 찾아가 에미링과 만나 유의미한 결과가 나와서 만족.
유연성과 언령 스킬이 올라갔다!
친구 중 에미링이 제일 좋고 중요하다 여기기에, 한 번 더 스토킹!
이번엔 약국이다!
이번에도 유연성과 언령 스킬이 올라가서 대단히 만족 만족!
다음은 켄이치를 공략하기 위해 황폐한 절에 들렀는데, 아쉽게도 인사만 나누고 헤어져 능력치 상승은 없었다. ㅠ
근데 진짜 이상한 건데, 예전에 플레이했을 때 분명히 켄이치와 마음의 친구가 되어 선물까지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내 스팀 도전 과제 ‘켄이치의 마음’이 미달성 상태로 남아있는데, 이거 왜 이러는 걸까??? 진짜 이유를 알 수 없다.
이것뿐만이 아니야. 모험하면서 히드라를 분명히 쓰러트렸는데 ‘변경 삼림의 제패’도 미달성 상태로 뜨고 프린세스 엔딩도 봤는데 ‘프린세스 메이커’도 미달성 상태. 여배우 엔딩 분명히 본 기록이 있는데, ‘연예계 진출’ 과제도 미달성 상태. 남캐 별로 이혼 엔딩도 숱하게 봤는데 ‘사랑과 전쟁’ 과제도 미달성. ── 아니 도대체… 뭐가 문제지? 스팀 일 안 하니??? 콱 씨…
이번 플레이에서도 도전 과제 제대로 달성 안 뜨면 스팀 본사 근처에 음식물 쓰레기 테러 생기라고 저주할 테다.(…)
매달 첫 주말에는,
호텔의 고급 레스토랑 르 시엘에서 계절 풀코스를 먹여줘야지.
체력 스탯이 15나 오르는 거 너무 개꿀인 부분.
그 후, 시간이 좀 남아서,
히토시를 만나러 아동공원으로 이동.
하지만, 이번에도 아쉽게 인사만 하고 헤어진 바람에 유의미한 수치 상승은 없었다. 흑흑!
마무리로, 역 앞 빌딩의 카페 스타닥스에서 우유 한잔!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다시 변한 귀가 시간에 맞춰 스케줄 조정을 했다.
음… 위에서도 언급했다만.
복지 활동원 아르바이트를 빼고 차라리 저 시간에 피아노 교실 수업을 한 번 더 받는 게 좋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