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여 봐 요 동 물 의 숲
지난 금요일(16일) 밤에 오랜만에 부옥 이를 만났다.
당연히 별똥별이 떨어진 건 당연한 일.
참고로 이번에도 부옥 이는 초승달 체어의 DIY 레시피를 주지 않았다. 어흐흑!
그렇게 날이 밝아,
어제(17일, 토요일)의 우리 섬 해변엔 별의 조각들이…!
소원을 딱히 많이 빈 것 같지는 않은데, 꽤 많은 수의 별의 조각을 파밍 해서 뭔가 개이득인 부분!
당일 첫 접속 때마다 보게 되는 여울 이의 안내 방송은, 가장 최우선 순위를 캠핑장 손님 소식으로 두는 모양이다.
토요일은 모동숲 세계관 최고의 슈퍼스타인 K.K.의 공연이 있는 날임에도 캠핑장에 손님이 왔다는 걸 우선해서 알리더라.
그렇다고 토요일 광장에 K.K.가 안 온 것도 아니니까.
역시 안내 방송의 최우선 순위는 캠핑장이 맞나보다.
이번엔 또 어떤 동물 친구가 방문했으려나?!
약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캠핑장에…
이번 손님은 카로틴 이라는 친구인데, 텐트 안의 휴대용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K.K.아이돌」을 듣고, 믿을 수 없지만(?) 이 친구가 아이돌 주민이라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실제로 검색해 보니 아이돌 주민이 맞아… 어… 으음… 일단, 내 취향은 아닌 걸로.(…)
그리고 전날(금요일) 우리 섬 북쪽 해변으로 방문한 여욱 이게서 진품 미술품 하나를 구매했었기에,
박물관에 가서 기증.
이번에 기증한 건 거룩한 조각으로, 사실 가품을 섬 어딘가에 장식해 두려고 사서 창고에 짱박아두고 있긴 한데, 진품은 처음 본다.
거룩한 조각의 진명은, 사모트라케의 니케.
참고로 이 거룩한 조각의 가품은 오른쪽 다리가 앞으로 나온 진품과 달리, 왼쪽 다리가 앞으로 나와 있는 형상이다.
놀랍게도 진짜 오랜만에 마추릴라 의 운세에서 소지품과 관련된 운세가 상승한 점괘가 나왔다.
하지만, 정작 모동숲 플레이를 별로 못한 바람에 아직도 너무너무너무 아깝고 아쉬울 따름이다.
매번 소지품운이 상승하기를 바라지만, 그것도 때가 맞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걸… OTL
어쨌든, 덕분에 또 오랜만에 갑돌 보트 투어를 나섰는데…
진짜 재수가 없어도 이렇게까지 없을 일인가 싶은 게, 난 리얼타임으로 플레이 중이라 우리 섬도 한창 여름인 상태이거늘 오랜만에 떠난 갑돌섬도 하필 여름섬에 도착하고 말았다.(…) 참… 입에서 ‘지랄하네’라는 소리가 절로 튀어나오더라.
어흐흑!!
늦은 밤, K.K.가 광장을 떠나기 전에 잠깐 접속해서 노래를 신청했다.
이번에 K.K.가 들려준 노래는 「K.K.스윙」으로, 휘파람 멜로디가 인상 깊은 곡이었다.
마지막 부분만 살짝 편집한 숏컷 영상으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