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여 봐 요 동 물 의 숲
6월 21일, 금요일의 모동숲 일상 이모저모.
이번엔 월급루팡이 아니라 점심시간에 당당하게 했다…!
그나저나,
곤충 광인(…) 레온 이 섬에 방문했다고 알리는 여울 이.
레온 은 저스틴 처럼 한번 등장한 장소 그 주위만 맴도는 게 아니라 섬 곳곳을 쏘다니는 녀석인지라 나도 같이 섬 곳곳을 쏘다녀야 찾을 수 있다.
다행히 가까운 곳에 있어서 빨리 찾은 레온 .
모동숲 하는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곤충은 레온 에게 물고기는 저스틴 에게 파는 게 개이득인 부분인 거라, 나는 한 마리에 약 1,000벨 이상인 녀석들은 바로 팔아버리지 않고 창고에 꾸역꾸역 쟁여둔다. 덕분에 매번 창고가 거의 꽉꽉 차서 주기적으로 안 쓰는 가구 아이템이나 안 입히는 옷들을 꺼내 팔아서 빈 칸을 만들고는 하는데…(…)
어쨌든, 며칠간 창고에 제법 쌓인 곤충 재고(?)를 얼른 레온 에게 팔아치우기로 했다.
와 목돈이다…! 에헤라디야~
창고 대방출을 했으니, 레온 이 온 김에 이날 하루는 온종일 틈이 날 때마다 접속해서 잠자리채 손에 쥐고 여기저기 쏘다니며 곤충 파밍을 위해 애를 썼다만, 거의 온종일 비가 내리는 바람에 그다지 쓸만한 곤충을 잡는 것에는 실패한 날이라 볼 수 있겠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날의 운세는 소지품운이 상승한 날…!
잠자리채를 아무리 휘둘러도 결코 부서지지 않는 축복받은 날!!
그런데 비가 와!!!
OTL
하여튼, 쓸만한 곤충을 파밍하지 못해 슬픈 예란트 를 얼른 갑돌 에게 데려가 보트 투어를 떠나보내는데.
이번에는 갑돌 의 노래를 스킵하지 않고 살짝 넋 놓고 보다 보니,
……!
어느 순간 바뀌는 풍경!!
아니 이건 노골적으로 겨울섬이잖아??
진짜 겨울섬에 도착했다…
계절섬 나올 거면 차라리 봄섬에 데려다 달라구요 제발~! 흑흑!
눈의 결정…
안 그래도 지난겨울에 엄청 파밍 해둬서 창고에 꽤 많이 쌓였는데, 진짜 겨울섬… 쓰잘데없다…(…)
다음에는 제발 봄섬에 좀 갔으면 좋겠네.
그건 그렇고,
퇴근할 무렵이 되어 접속해 보니, 온종일 비가 내리던 라온제나도도 날이 맑았다.
그래서 너굴 마일리지+ 미션도 있고 해서 가볍게 그룹 체조도 한 날.
이 이후로는 뭐 대단찮은 기록이 없다.
그도 그럴 게,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저녁 대충 챙겨 먹고 그대로 기절하듯 잠들어버린 바람에… ㅎ
오늘은 곤충채집대회가 있는 날인데, 오전에 살짝 좀 하고 지금은 방치 중.
이따 또 접속해서 몇 번 더 참여해 봐야지.
……그나저나, 나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평소에는 섬을 돌아다니다 보면 걸음걸음마다 곤충이 하나둘 눈에 잘 띄었는데, 곤충채집대회 참여하고 준비, 땅! 하고 3분 타이머 돌아가는 순간 아무리 훑어봐도 곤충이 보이질 않아!! 이거 나만 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