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장이야기
☘️Let's! 바람의 그랜드 바자르🌿
엄밀히 따지자면 해칫은 손도끼에 가까운 용어지만, 그냥 도끼로 퉁치겠다.(…)
이 게임 목장이야기 그랜드 바자르에서는 망치 겸용 도끼로 사용된다.
그런 의미에서, 도끼나 손도끼보다는 그냥 원문 그대로 해칫으로 번역하는 게 여러모로 나을지도…?
어쨌든.
인 게임상 3년 차까지 진행하다 보니, 이 도끼로 광석 채굴하는 게 별로다.
오리할콘 도끼로 업그레이드했지만, 여전히 희귀 광석인 오리할콘이나 미스릴, 다이아몬드 등이 나오는 확률이 극히 적은 문제가 있다.
그래서 차라리…
궁극의 도끼
究極のハチェット
──로 최종 업그레이드를 해보자 싶어서 차근차근 재료부터 모았다.




■ 오리할콘 도끼
■ 미스릴 ×3
■ 아다만타이트 ×1
■ 오리할콘 ×15
■ 최고급 목재 ×20
죄다 까다롭기 짝이 없는 재료들뿐이다.
그나마 아다만타이트와 오리할콘은 바자르에서 로이드가 한주에 하나씩 팔아줘서 그때마다 쟁여두기 신공을 써서 도움을 좀 받았지만, 미스릴은 진짜 나오는 확률이 너무 낮고, 최고급 목재는 여러 공정~나뭇조각→목재→튼튼한 목재→최고급 목재~을 거치느라 시간을 엄청 잡아먹는다는 단점이 좀 있다.
어쨌든.
어떻게든 모은 재료로,

보랏빛 스테키를 장착한 노란 풍차에서,

궁극의 도끼를 제작하자.
……완성까지 약 5일 정도 걸린다고.
와우.
……(…)
날씨의 신에게 바람 좀 잘 불어달라고 비는 수밖에 없겠다.
날씨 요정 셰린에게 공물이라도 바쳐야 하나? (…)
그렇게, 시간이 흘러.

날씨의 도움이 있는 듯 없는 듯해서 인 게임상으로 약 나흘 만에 궁극의 도끼가 완성되었다!

궁극의 도끼는 쪼개지 못하는 광석이 없으며 놀랍게도 GUTS(체력)가 웬만해서는 닳지 않는다고!
와우.
대박이네…
거기다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궁극의 도끼를 사용하니 희귀 광석이나 비싼 보석의 드랍 확률이 오른 느낌?
이게 기분 탓인지 실제로 그런 건지 내가 막 정확히 통계를 내보려고 그러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다.
하여튼, 내 느낌상으로는 그럼. ㅎ…
아, 그런데…
이전 도끼를 쓸 땐, 희귀 광석이나 비싼 보석이 나올 때나 울리던 ‘짤랑’ 거리는 효과음이 궁극의 도끼는 사용할 때마다 울려 퍼진다. 광석뿐만이 아니라 나뭇조각을 쪼갤 때도 저 ‘짤랑’ 거리는 효과음이 울려서 뭔가 내 안의 자그마한 중독성을 자극함. 어차피 체력도 별로 안 닳겠다, 열심히 마구 쪼개면서 다니고 있는 중. 히히!

빠샤! 빠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