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름이고 겨울이고 아이스크림을 늘 입에 달고 사는 편인데, 언젠가 블로그에서 언급한 적이 있는 것 같지만, 집 주변에만 아주 가깝게 아이스크림 할인 무인 판매점이 세 군데 포진해 있다. 그것도 우리 집을 중심으로 세 방향에 골고루 자리 잡고 있어 그냥 집 근처 한 바퀴 산책할 겸 해서 나가면 쭉 훑고 종류별로 아이스크림을 양껏 사 오는 거다. 그도 그럴 게, 세 점포 모두 간판이 달라서 들여놓는 아이스크림 종류도 천차만별이니까.
그런데, 그 세 군데를 돌면서 사는 아이스크림 중 꼭 빼놓지 않고 담는 고정 메뉴가 몇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빙그레』에서 출시되고 있는 따옴바다.
세 점포 모두 따옴바가 있고, 점포마다 다양한 맛이 포진해 있지만 내가 가장 선호하는 건 당연히 납작복숭아. ── 애초에 과일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과일이 복숭아이고, 모든 디저트 또는 음료수도 복숭아 맛이라면 일단 무조건 먹어보고는 해야 직성이 풀릴 정도로 복숭아를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따옴바도 납작복숭아 따옴바를 제일 좋아한다.
사시사철 아이스크림을 먹어대지만, 역시 무더운 여름에 먹는 아이스크림은 참 각별하다.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고 게임 하다가 잠시 쉬는 시간,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두어 개 홀랑 까먹는 순간, 그거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지.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