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락道樂/식도락

hy 한국야쿠르트 : 멀티비타 프로바이오틱스, 야쿠르트 배달 신청했다! 추억이 새록새록…

푸른달빛 2023. 10. 12. 00:15

최근에 이상하게 야쿠르트가 그렇게 땡겼더랬다. 워낙에 좋아하는 유산균 음료이기도 했고. 게다가 요즘에는 대용량 야쿠르트라고 그야말로 큰 용량의 야쿠르트를 집 근처 편의점에만 가도 팔고 있으니, 새삼 내가 참 좋은 세상에서 살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달까…?

개인적으로 대용량 야쿠르트도 너무 매력적이지만, 어릴 때 먹던 그 추억의 야쿠르트를 자주 사 먹었던 것 같다. 빨리 먹고 싶을 땐, 더 시원해지라고 냉장고에 있던 걸 냉동고로 옮겨 약 30~40분 정도 후에 꺼내 먹기도 하고, 아예 어릴 때 추억을 되새기며 완전히 얼린 야쿠르트의 밑바닥 일부를 잘라 슬슬 녹여가며 쪽쪽 빨아 먹기도 하고.

어쨌든, 그런 식으로 최근 야쿠르트에 들어가는 지출이 많아진 찰나.

얼마 전, 출근하기 위해 앱으로 예약한 택시를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마치 운명처럼 야쿠르트 아주머니가 카트에 올라탄 채로 내 앞을 유유히 지나쳐 가는 것이 아닌가. 그 순간, 나는 저 야쿠르트 아주머니를 붙잡아야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큰소리를 쳐 불러세웠다.

세상에… 찐따인 내가 먹을 것 앞에서는 여포가 된다구?? (…)

어쨌든, 계약은 생각보다 쉽게 이루어졌고 바로 어제(수요일)부터 현관 앞으로 야쿠르트가 배달되기 시작했다.






내가 주문한 야쿠르트는, 멀티비타 프로바이오틱스.

사실… 어릴 때도 먹고 최근까지 마트에서 사 먹던 추억의 그 야쿠르트를 주문할까 했는데, 야쿠르트 아주머니의 강력한 추천으로 거의 떠밀리다시피 해서 계약한 건 바로 이 멀티비타 프로바이오틱스였다. 맛은 추억의 오리지널(?)과 별로 큰 차이는 없고, 용량은 아주 조금 더 많은 정도?

식약처가 인정했다는 프로바이오틱스의 기능성은 아직 잘 모르겠다.

그래도 오랜만에 야쿠르트 정기 배달을 계약하고 나니, 뭔가 추억을 솔솔 자극하는 뭔가가 있는 듯.

기분만은 참 충만한 계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