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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영이숯불두마리치킨 : 소금 통마늘 · 빨간양념 숯불치킨, 통마늘칩이 대박이네…!

푸른달빛 2025. 5. 18. 15:22

최근에 숯불치킨에 홀릭이라 계속 동근이숯불두마리치킨을 진짜 매주 먹은 것 같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다양한 브랜드의 숯불치킨도 궁금해지기 시작하는 게 아닌가.

일단, 많은 건 바라지 않는다.

우동 사리나 분모자 같이 사리 추가가 좀 자유로운 브랜드였으면 좋겠다 싶었다.

숯불치킨으로 유명한 지코바나 훌랄라, 기영이 등을 놓고 고민을 해봤는데…

내 기준에 가장 크게 부합하는 브랜드는 아무래도 그간 줄곧 먹고 있던 동근이밖에 없어 보였다.

그나마 2순위가 기영이였는데, 이 브랜드는 왜 사리 추가가 한 가지밖에 안 되는 걸까…?

점바점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동네의 기영이는 우동 사리든, 분모자든 돼지껍데기 누들이든 뭐든 사리는 딱 한 가지만 넣을 수 있더라.

그래서 그냥… 평소대로 동근이를 먹을까 한 2시간 정도 고민 좀 하다가 모험 한 번 해보기로 했다!






첫 주문이니 가볍게(?) 두 마리를.

포장 용기가 전자레인지 이용이 가능한 용기라서 좋았던 것 같다.






한 마리는 빨간양념 숯불치킨.

사리는 우동 사리와 분모자, 돼지껍데기 누들 중에서 정말 치열하게 고민하고 또 고민했는데, 제일 안정적인 우동 사리를 선택했다.

맛은 동근이와 비교해서 막 크고 버라이어티한 차이점은 없었고, 딱 보이는 대로 예상이 가능한 그 맛이었다.

그래도 맛은 있었으니까 만족 만족.

그보다 대박은,






이 소금 통마늘 숯불치킨 쪽.

통마늘칩이라고 통마늘을 튀겨낸 듯한 칩이 잔뜩 올라가 있었는데, 이게 정말 고소하고 빠삭빠삭한 게 너무 맛있었다!

치킨 자체는 소금구이라서 예상 그대로의 맛이라 별로 특별할 것 없었는데, 이 통마늘칩이 대박!

그리고 구운 대파.

이건 정말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라서…

다음부터 기영이에서 치킨을 주문한다면 소금 통마늘 숯불치킨 쪽을 위주로 노려볼 듯?

아니면 빨간양념 숯불치킨 말고 까만양념 숯불치킨을 먹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여전히 내 안의 원톱은 동근이지만 기영이도 가끔 괜찮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