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이 inZOI : 비주얼이 너무 내 취향인데, 처음이라 우왕좌왕…
꽤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게임, 인조이(inZOI)가 지난 3월 28일에 얼리 억세스로 스팀에 출시되었다. 정식 출시가 아닌 앞서 해보기로 나온 터라 좀 더 기다려볼까 싶었는데, 더는 못 참을 것 같아서 고민 쪼끔 하다가 그냥 확 질러버렸다. 부족하거나 불편한 점은 차근차근 알아서 고쳐나가겠지 뭐…
오프닝(?) 너무 좋다.
고양이가 세상을 지배하는 거야…
이 친구가 프시캣인가…?
게임 새로 하기.
그나저나 비주얼 진짜 대박이다.
처음엔 ‘조이’를 꾸미고 설정해 주기.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의 대표적인 작품 심즈에서 캐릭터를 ‘심’이라고 하듯 이 게임 인조이에서는 캐릭터를 ‘조이’라고 하는 모양이다. 살짝 다른 얘기를 하자면, 어릴 때 심즈 좀 해보려다가 ‘심’의 비주얼이 너무 내 취향이 아니라서 오래 못했던 기억이…(…)
몸매까지 설정 가능하다니… 어디다 쓰려고…? ㅎ…
기질은 고민 좀 하다가 ‘협력자’로 선택.
이름은 요한.
성별은 남성이고 성 정체성은 바이로 할까 고민 좀 하다 그냥 게이로.(…)
지금 다시 생각해 보니 그냥 바이로 할 걸 그랬어… 그게 더 재미있을 텐데. 떼잉~
소망하는 삶은 ‘협력자’ 기질은 ‘공헌하는 삶’이랑 잘 맞는다길래 그냥 선택해 봄.
그렇게 프시캣에게 월드 생성 허가증에 인증을 받고,
조이가 살게 될 도시 선택을 하게 된다.
아쉽게도 도시 ‘쿠칭쿠’는 출시 전이네…
나는 그나마 익숙한 느낌으로, 한국의 대도시를 연상케 하는 ‘도원’으로 결정.
이사할 집을 선택하는데, 처음에는 가장 싼 ‘늘푸른주택 부지’를 선택했었는데 로드해서 다시 선택했다.
가장 비싸고 좋은 ‘한결주택’으로.
재산이 한정되어 있는데, 거의 전 재산을 털어서 선택한 ‘한결주택’.
왜 이런 무모한 선택을 했는가 하면…
이 게임이 자체적으로 ‘돈 치트키’를 지원하고 있더라고???
그럼 돈을 아낄 필요가 없잖아?!
으헤헤헤!!
집도 선택했으니, 이제 드디어 본격적으로 게임을 즐겨보자.
시작하자마자 난 아무것도 안 했는데, 조이가 알아서 옷을 갈아입고 운동을 시작하네.
어릴 때 잠깐 심즈을 해봤지만, 진짜 아주 잠깐이라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은 거의 첫 경험이나 마찬가지인데, 그래서 그런지 하는 내내 우왕좌왕 헤매고 난리도 아니었다. 아직도 뭘 어떻게 하면 좋을지 감이 안 잡혀서 좀 곤란한데, 다음 접속 시에는 가이드 같은 걸 좀 더 다시 읽어보고 그래야 할 듯.
비싼 돈 들여서 집을 구한 보람이 있다.
공원에서 처음 만난 남자, 배정민과 사이 좋아지는 중.
근데 기껏 조이를 예쁘게 꾸며놓았는데, 내 노트북 사양이 안 받쳐줘서 그런가 인게임 속 조이의 모습이 여러모로 좀 실망스럽다… 또르르…
애가 배가 고픈 것 같아서 집으로 돌아와 직접 요리를.
핫케이크 맛있겠다.
아슬아슬 굶어 죽기 직전(…)에 식사 시작.
뒷정리까지 깔끔하게 완료.
조이가 ‘명소에서 셀피 찍고 싶다’고 해서 운림사로 갔는데, 그 와중에 배정민에게 문자 메시지가…
불상 앞에서 셀카를 찍어줬건만,
왜 아직 그대로니… 히긍.
뭔가, 조이를 꾸미고 그럴 때가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다. ㅎ…
근데 하다 보면 또 새로운 재미를 찾게 되겠지.
경험이 없다 보니 이래저래 헤매기만 했던 것 같은데, 다음엔 가이드부터 제대로 읽어봐야겠다.
프시캣 선생님 다음에도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