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
■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 ■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이 발매된 지도 어느덧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놀랍게도 닌텐도 스토어에서는 그동안 단 한 번도 이 작품에 대한 DL 세일을 일절 하지 않더라. 그래도 난 아직 야숨도 다 못 했으니 천천히 사자, 라는 마음이었는데… 이번에 갑자기 왕눈 DL 세일을 한다고?!?!! …결국, 오래 고민하고 고민하다 ‘일단 이번이 아니면 기회가 언제 또 올지 모르니 사두자!’는 생각으로 질렀다.
전작인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도 아직 진행 중이긴 하다만, 호기심에 앞부분만 어떨지 간만 좀 봐보았다.
시작부터 이벤트 컷 신이 나오는 건 좋은데, 왜 기본 음성이 영어…?????
이건 미국 성우에 대한 호불호를 논하기 이전의 문제다. 내가 이미 성우 시마무라 유의 젤다 음성에 몇 년을 익숙해졌지 않은가.
그래서,
이벤트 컷 신 끝나자마자 옵션에서 음성 언어를 일본어로 바꿔주었다.
편-안.
그렇게 하이랄 성 지하를 살펴보던 젤다와 링크가 목격한 건,
누가 봐도 좋은 놈일 것 같지는 않은 비주얼.
저 곡옥이 박힌 빛나는 팔이 녀석을 봉인해 두고 있는 듯한 모양이지만…
아슬아슬하더니 결국,
봉인 해제.
놈의 공격에 조금 전만 해도 만렙 용사였던 링크의 생명의 그릇이 와르르 파괴되며 결국 세 개만 남게 되는 불상사가…!
나쁜 놈의 새끼가 티배깅까지 하네…?
어쨌든, 하이랄 성 지하에 봉인되어 있던 놈이 깨어난 덕에 그 영향이 하이랄 전역으로 퍼져나가고,
그 충격에 지반이 무너져 젤다가 떨어져 곡옥과 함께 사라진다.
젤다를 잡는 것에 실패한 링크 또한 깊은 지하로 떨어질 뻔하지만…
나쁜 놈, 가논돌프를 봉인하고 있었던 그 빛나는 팔이 링크를 붙잡아 끌어올리는 것으로 이벤트 컷 신이 종료.
어디인지 알 수 없는 곳에서 정신을 차린 링크.
오른팔이 아무래도 하이랄 성 지하에서 본 가논돌프를 봉인하고 있던 그 빛나는 손으로 대체된 듯.
어흑… 마스터 소드가…!
망가졌어…!
그렇게 공격력도 꼴랑 1이 되어버린 망가진 마스터 소드를 들고,
돌아다녀 보니 웬 유적 같은 느낌의 장소.
도중에 낡은 하의도 찾아 입혀주었다.
그렇게 출구로 보이는 곳을 향해 달려간 곳은, 놀랍게도 하늘 위.
점프!
시작되는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의 오프닝…!
두둥!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오프닝만큼의 강렬한 벅참이 가슴을 마구 두들기는 오프닝이라 할 수 있겠다.
일단, 오프닝은 보았으니 다시 야숨부터 즐기러 가려 한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은 야숨의 엔딩을 본 후에 제대로 즐기기로!
진짜 언제가 될지 도무지 모르겠지만 하여튼!